[해외 수상 소식] 《국경》 2025 프랑스 소시에르상 논픽션 부문 수상

작성일
2025.03.28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69

안녕하세요, 책읽는곰입니다.

 

점점 날이 따뜻해지는 요즘, 벌써 꽃을 피운 나무들 사이를 걸으니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구돌, 해랑 작가의 지식 정보 그림책 《국경》의 프랑스판 《Qu’est-ce qu’une frontière?》이 

2025년 소시에르상 논픽션 부분(Catégorie Carrément Sorcières NON-FICTION)을 수상했다는 너무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소시에르상(Prix Sorcières)은 프랑스 사서 협회(ABF)와 어린이·청소년 도서 전문 서점 협회(ALST)가 

그해 가장 주목할 만한 어린이·청소년 도서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1986년 제정된 소시에르상의 수상 자격은 프랑스어로 출판되었거나 번역 출판된 도서에 한하며, 

프랑스 외의 언어권 작가로는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마이클 로젠(Michael Rosen)과 헬렌 옥슨버리(Helen Oxenbury), 피터 시스(Peter Sis), 데이비드 위즈너(David Wiesner), 

조앤 K. 롤링(Joan K. Rowling), 앤 파인(Anne Fine) 등이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시아권 작가로는 요시다 토시(吉田 とし), 가토 구니오(加藤 久仁生)와 히라타 겐야가 수상한 바 있으나, 

한국 작가로는 《국경》을 쓰고 그린 구돌과 해랑 작가가 처음입니다.

 

 

소시에르상 선정 위원회는 《국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습니다.

 

 

“국경이란 두 국가 사이의 경계를 말하지만, 이 흥미로운 책의 저자인 구돌과 해랑이 보여 주듯 국경의 의미는 이런 단순한 정의를 넘어선다. (…) 

이 작품의 강점은 어린 독자들에게 국경의 개념을 인본주의적인 관점에서 인식하게 한다는 데 있다. 

사람들로 가득찬 작은 배가 격랑이 이는 바다에 떠 있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인데, 이 장면의 오른쪽 상단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사람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국경을 넘고 있어요. 학생들이 공부를 하려고 국경을 넘고,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국경을 넘어요. 

호기심 많은 여행자가 국경을 넘고, 더는 고향에서 살 수 없게 된 난민들이 국경을 넘고 있지요.’ 

《국경》 은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아니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다큐멘터리이다. ”

 

 

《국경》의 소시에르상 수상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식 정보 그림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걸어서 국경을 넘는 경이로운 경험을 담은 책, 《국경》을 지금 바로 서점에서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