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돌프 콜더컷 - 그림책의 탄생
랜돌프 콜더컷 - 그림책의 탄생
미국에 사는 어린이책 작가예요.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으로 《랜돌프 콜더컷: 그림책의 탄생》, 《앙리 루소》, 《말도 안 돼!》가 있습니다. 작가 홈페이지 www.michellemarkel.com
40권이 넘는 어린이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혼자서 미술을 공부하던 시절에 랜돌프 콜더컷의 책을 보고 정신적 스승으로 삼았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윈덤에서 남편과 활달한 고양이 네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동화 작가이자 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하는 한편, 중앙대학교와 ‘김서정스토리포인트’에서 동화와 그림책에 대해 가르칩니다. 평론집으로 《잘 만났다, 그림책》, 《캐릭터는 살아 있다》, 《판타지 동화를 읽습니다》 들이 있고,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 《안데르센 메르헨》, 《그림 메르헨》, 《그림 메르헨》, 토미 웅거러의 유작 《NON STOP ; ‘아무것도 아닌을 위하여’》를 비롯한 수많은 책을 옮겼으며, 《두로크 강을 건너서》, 《용감한 꼬마 생쥐》, 《앤티야, 커서 뭐가 될래?》를 비롯한 여러 동화와 그림책에 글을 썼습니다.
★커커스 리뷰 올해의 그림책★
★최고의 그림책 ‘콜더컷상’의 주인공★
새로운 그림책의 시대를 연 작가 ‘랜돌프 콜더컷’ 이야기
“콜더컷은 단순히 그림책의 역사를 바꾼 인물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그림책의 시대를 연 인물입니다.
콜더컷의 삶과 예술을 생생하게 담아낸 특별한 이 책이
독자들에게 널리 퍼지기를 바랍니다.”
-아동문학가 김서정
책 소개
매년 미국 최고의 그림책에 주어지는 ‘콜더컷상’의 주인공, 랜돌프 콜더컷의 빛나는 꿈과 삶을 담은 그림책. 오늘날 우리가 아는 그림책이 없던 시절,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 지내던 소년이 있었다. 미술을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최고의 예술가가 되기를 꿈꾸며 노력하던 그는 우연히 어린이책에 실릴 삽화를 그리게 된다. 그의 그림은 글을 돕는 역할을 넘어 이야기를 주체적으로 이끌었고, 그렇게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빠져들 수 있는 새로운 그림책의 시대가 열렸다. 그림 그리기를 사랑했던 소년, 랜돌프 콜더컷은 어떻게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가가 되었을까? 그의 일생과 빛나는 작품 세계를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만나 보자.
미국 최고의 그림책에 주어지는 ‘콜더컷상’의 주인공
랜돌프 콜더컷의 빛나는 꿈과 삶
《괴물들이 사는 나라》, 《리디아의 정원》, 《홀라홀라 추추추》……. 해마다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주어지는 ‘콜더컷상’. 콜더컷상은 19세기 영국의 그림책 작가 랜돌프 콜더컷을 기리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상으로, 아동 문학에 있어서 뉴베리상과 더불어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요. 그림책 분야 최고의 상에 이름을 남긴 주인공, 랜돌프 콜더컷은 누구일까요?
오늘날 우리가 아는 그림책이 없던 시절,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 지내던 소년이 있었어요. 몸이 약해 자주 아픈 데다 미술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었지만, 최고의 예술가를 꿈꿨지요. 신문과 잡지에 삽화를 그리며 이름을 알리던 콜더컷은 어느 날 한 출판인의 제안으로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이때까지의 어린이책은 ‘토이 북’이라 불렸어요. 그림은 글과 어우러지지 않았고, 기껏해야 장식적인 요소에 그쳤지요.
콜더컷은 달랐어요. 말쑥한 개구리, 잘 차려입은 생쥐, 도망치는 접시와 숟가락처럼 개성이 흘러넘치는 등장인물을 그렸거든요. 글자가 없어도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고,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지요. 콜더컷의 그림은 글을 거드는 걸 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갔어요.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그림만 보고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었지요. 글 너머의 이야기를 마음껏 상상하고 빠져들 수 있도록 말이에요. 그렇게 새로운 그림책의 시대가 열렸어요. 콜더컷 덕분에 세상에 없던,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림책이 탄생했지요. 15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작가들은 랜돌프 콜더컷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림책을 만들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원화 스케치와 알찬 부록으로
작품과 삶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도와요
이 책에는 콜더컷이 처음으로 신문에 게재한 삽화 〈화재로 파괴된 퀸 레일웨이 호텔〉부터 《잭이 지은 집》 속 튀어나올 듯 생생한 동물 그림, 《랜돌프 콜더컷의 보물》에 실린 자화상, 콜더컷상 메달에 담긴 《존 길핀의 유쾌한 이야기》 속 말과 기수 그림까지, 콜더컷의 작품 세계를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들이 실려 있어요. 글 없이 그림만으로도 이야기를 표현하는 콜더컷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화풍과 그림책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낸 결정적인 장면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지요. 이 책의 화가 바버라 매클린톡의 고전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그림은 콜더컷의 원화와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끌고 간답니다.
더불어 책의 말미에는 콜더컷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자료들이 실려 있어요. ‘빅토리아 시대의 신문과 잡지’, ‘토이 북의 3대 거장’에서는 콜더컷이 살았던 시대와 그림책 작업 과정을 자세히 다루고 있지요. ‘랜돌프 콜더컷의 생애’에서는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 그림책 작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운 인물들과의 에피소드,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 토머스 암스트롱, 케이트 그리너웨이 등 유명 예술가들과의 우정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고요. 자, 이제 새로운 그림책의 시대를 연 랜돌프 콜더컷의 빛나는 삶과 작품 세계를 만나 보세요.
꿈을 키우고 영감을 주는 ‘모두의 예술가’ 시리즈
모두가 사랑하는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만나다
‘모두의 예술가’는 명작에 담긴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지식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 프리다 칼로, 클로드 모네, 조지아 오키프, 앙리 루소…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예술가들의 일생을 따라가며 저마다 고유하게 빛나는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지요.
고흐에게 ‘태양의 화가’라는 칭호를 안겨 준 〈해바라기〉는 고흐가 빛과 색을 찾아 떠난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그린 작품이에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뜨거운 열정을 담아냈지요. 클로드 모네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250점이 넘는 〈수련〉 연작을 그렸어요. 이 연작에서 수련은 뚜렷한 형태를 띠고 있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흐린 창 너머로 바라본 풍경처럼 점점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색채로 채워집니다. 예순이 넘으면서 백내장을 앓았던 모네가 자신의 눈에 비친 풍경을 화폭에 담은 까닭이지요. 이렇듯 작품에는 예술가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모두의 예술가’ 시리즈에서는 예술가의 일대기를 시기별 대표작과 함께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그 그림을 그릴 때 예술가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었는지 생생하게 전해 주지요. 책의 마지막 장에는 작품에 대한 해설이 수록되어 있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