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어릴 적부터 줄곧 무언가를 좋아하는 힘으로 살았습니다. 무언가를 좋아하고, 흠뻑 빠지고, 열광하며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그 행복이 차차 시들어 가던 어느 날, 그림책이 ‘빛’처럼 삶에 스며들었습니다. 나만의 엉뚱한 상상 속 캐릭터들과 실컷 놀다 보니 첫 그림책 《백설기 공주》가 완성되었습니다.